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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두번째 포스트 - 일본 드라마.

일본 드라마 덕후는 아니지만, 일본 드라마를 좋아한다.
물론 한국 드라마도 흥미있는 작품이 방영하면 뒤늦게 찾아보는편.

좋아하는 일본 배우가 나오는 작품에 우선 흥미를 가지고,
좋은 평의 일본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하고,
악평의 일본 드라마를 찾아 보기도 한다.

일본드라마를 좋아하다보니 일본어를 듣는 실력도 0.01ng 정도 생긴듯.
최근에 본 드라마의 자막의 오역이나 흐름이나 문맥상 뭉개버린것들이 많아서 아예 자막을 무시하기도..

내가 바라본 일본 드라마는 대체적으로 이렇다.

1. 훈훈하다.
가슴을 따듯하게 하고 뭉클하게 하는 내용들이 많다.
뷰티플 라이프, 여왕의 교실, 14세의 어머니, 고쿠센, 양키 학교로 돌아가다, 체인지.. 등등
뷰티플라이프의 마지막 장면, 여왕의 교실의 마지막 장면, 양키 학교로 돌아가다의 마지막 장면.. 은 정말이지 내 눈물샘을 자극해서 펑펑 울게 만들었다. 특히 1리터의 눈물은... 정말로 내 눈물 1리터를 쏙 빼놓은듯 하다.

2. 소재가 독특하다.
장애인과 미용사의 사랑이라던지.. 초등학교아이들과 선생님과의 충돌 이라던지, 14세에 임신한 중학생이 엄마가 되어가는 이야기(한국에서라면 절대 드라마로 만들 수 없을듯..)라던지, 체인지 같은 정치 개혁 드라마라던지...(왠지 자꾸 한국과 비교하게 되지만, 한국에서의 정치 드라마 라면.. 노모씨, 삼김, 전모 아저씨 등등이 나올듯 한 분위기라서...), 심지어 공영 방송에서 'Sora Aoi'의 조연이 빛났던 '여왕' 같은...
심지어 슴가 크기를 소재로한 빵빵녀와 절벽녀... 이게 한국에서 나왔다면 여성부의 반발이 장난 아니었을듯... 여성은 상품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3. 교훈이 있다.
많은 작품들이 하나씩의 교훈을 담고 있다. 뷰티플 라이프에서는 평상시 일반인이 바라보는 장애인의 시각에 대해서 자주 논하는데, 여기서 기무라타쿠야가 장애인인 마치다 쿄코를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일반인으로 보는 '당연하지만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마치다 쿄코 쪽에서 기무라타쿠야의 이러한 시각을 어려워한다. 둘은 분명히 다르지만,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어제 밤새가며 다 봐버렸던 체인지.. 처음에는 왠지 딱딱한 내용인것 같아서 왠지 잘 보지 않게 됫다. (1~3편 보는데 3주가 걸렸고, 4~10 편까지 보는데 2일이 걸렸다.) 역시 기무라 타쿠야의 훈훈함에 끌려서 끈기를 가지고 계속 보게 됫지만, 4편 부터는 뭔가 달라지는 기무라 타쿠야의 주변인들의 모습에 또 끌려간다.

4. 쩌는 명대사.
간질 간질 간지럽지만 정말 멋지고 주옥같은 대사들이 잔뜩 나온다. 쩐다. 머리가 나쁜 관계로 잘 기억하진 못하지만..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대사들이 귀를 간지럽힌다. 하악

5. 발군의 연기력
여왕의 교실, 14세의 어머니, 정의의 아군의 시다 미라이,
여왕의 교실, 엔카의 여왕의 아마미 유키,
뷰티플라이프, 체인지의 기무라타쿠야,
1리터의 눈물의 사와지리 에리카,
고쿠센의 나키마 유키에...

아역들도 정말 대단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다. 덕분에 몰입감은 급 상승..








내가 봤던 일본 드라마.

by AleX | 2008/08/13 10:54 | 세상사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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